2021. 02. 05 '소울' '귀멸의 칼날' 극장가 쌍끌이 흥행

2021/02/05 に公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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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극장가가 유례없는 불황으로 얼어붙었습니다.

신작 영화들도 줄줄이 개봉을 미루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애니메이션 두 편이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며 극장가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 입니다.

재즈 연주가를 꿈꾸는 흑인 음악교사가 육체와 영혼을 오가며 인생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영혼의 세계를 그려낸 상상력과, 화면에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재즈 음악이 돋보입니다.

평범한 메시지를 특별하게 전달하는 이야기의 힘으로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개봉 15일 만에 올해 처음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습니다.

이번 달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 후보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소울'을 바짝 추격하는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입니다.

비밀조직 '귀살대'의 일원인 주인공 탄지로가 귀살대 최강 검사 렌고쿠와 함께 달리는 기차 속에서 펼치는 목숨을 건 혈투를 그렸습니다.

원작 만화의 인기를 발판으로 화려한 액션씬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붙잡았습니다.

일본에서 2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대 흥행작이 된 데 이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도 올랐습니다.

애니메이션 두 작품이 극장가 흥행을 쌍끌이하는 모양새입니다.

인터뷰: 윤성은 / 영화평론가
"(소울은)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인생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많이 사랑받고 있고요. 귀멸의 칼날은 일본 만화 배틀물 장르와 캐릭터의 맛이 잘 살아 있어서 10대, 20대, 또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열풍이 코로나19 시대 오랫동안 끊겼던 관객들의 발걸음을 다시 극장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