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긴 아까운 당신에게

2021/05/06 に公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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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믽믽님이 추천해주신 슬럼프 극복 플리!

영상 : 드라마 트웬티트웬티
썸네일 : 배우 한성민님

솔직히 이런 걸 올릴 자격이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데
저의 경우로 이야기해 보자면,
저는 감정에 자주 잠식되는 편이에요.
우울한 감정에 노출되면 쉬이
우울감에 잠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슬럼프 극복이라는 것에
대해선 전 정말 문외한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극복을 잘못하거든요.
그저 묵혀두고 다시 끔 오는 것이
슬럼프이라고도 생각할 정도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이야기하자면,
우울한 감정을 묵혀두지 말아요.
그 상태를 제대로 바라 봐야 한다는 거
꼭 기억하기.

오늘 노래 구성은 약간 슬펐다가
위로받는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어른 - Sondia 00:00
나의 아저씨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고1때 우연히 듣고
지금까지 듣는 노래
나도 어른다운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싶네요

아플 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 봐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나의 사춘기에게 - 볼빨간 사춘기 04:33
볼사의 blue랑 함께
중학생때 많이 들음
그냥 그 시절에
공감이 많이 가서 들으면서
또 질질 짜는 인프피

아름답게 아름답던 그 시절을 난 아파서
사랑받을 수 없었던 내가 너무나 싫어서


Backspace (feat. Marvin) - 모트 08:12
전 웹드 꽤나 보는 편인데 에이틴 보고
모트 노래 너무 좋아서
전곡 다 듣다가 찾은 곡.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도
되돌릴 수 없다는 게 현실적이잖아
그리고 그만큼 현재에 충실하자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좋아함

Enter and backspace
And backspace backspace


Point (Feat. Loopy) - 백예린 11:31
이게 왜 슬럼프 플리에 있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냥 달달한 말이
듣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아무런 이유 없이,
내가 널 사랑하는 데에 있어
요점이 없다.
그게 요점이다.
로맨틱해...

There is no point,
that is a point
that’s how I love,
that’s what I love


아프다 - 지코, 소진 15:39
중학생 때 진짜 많이 들음
지코를 솔직히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노래 하난 정말
기가 막히게 만드는 듯
가사가 너무 좋다

적정 시간이 지나 서로에게 맞지 않는 옷이 돼버릴까
그게 싫다 근데 어찌하겠어 다 내 몫이야


사랑이 지나가면 - 아이유 19:22
아이유 꽃갈피 앨범은 진짜 레전드
오늘따라 중학생 때 듣던 곡이 많네요
이 노래도 중학생 때 들었어요
아이유의 담백한 목소리와
노래가 너무 어울렸던.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러도 사랑이
지나가면


가득 빈 마음에 - 신지훈 23:20
신지훈의 목소리랑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
이게 나태함인가 헛된 꿈인가
라는 말이 참 공감돼서
넣었습니다.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네가 좋은 사람일 수는 없을까 - 윤지영 26:14
윤지영 노래를 너무 사랑하는데
고삼때 블루 벌드 앨범
듣고 감격함
너무 좋아서.
관계로 힘든 날들에
들으면 좋을 노래.
네가 좋은 사람일 순
없나라는 생각.
다들 한 번쯤은 해봤을 리라


오르막길 - 김희재 28:59
이 노래를 광고에서 처음 접하고,
꼰대 인턴이라는 드라마로 접했음.
꼰대 인턴이라는 드라마가
연세 있으신 분이 인턴으로
들어오는 내용의 드라마인데
너무 슬펐음.
시니어들의 취업에
대해서 자주 생각해 보는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는 느낌이랄까.
드라마 속 이만식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꼰대긴 하지만
요새는 그저 연세 있는 분들에게
꼰대라는 타이틀을 주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
세월은 금방 지나고,
그 세월을 따라 가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게
너무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 세월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
무튼 노래 얘기를 해보자면
그냥 눈물 나는 노래.
가파른 여정을 떠나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한테 이야기하는 느낌이라
너무 슬프고 좋아.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푸념 - 최유리 34:03
많이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한 적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정말 무수히 고민했는데
현실이 너무 참혹하면
현실 사이에서의 꿈을
추구해야 한다고 느꼈다.
내가 지금 당장 이룰 수 없으면,
현실에서 그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아니면 타협할 수 있는 꿈을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날 포기하지 않는 선택을 하려고 한다

언제쯤 내일 또다시 오겠지
하는 걱정 속에 답답한 마음 사라질까
오늘따라 두려움만 가득해


난 원래 이랬어요 - 이예린 37:23
난 원래 이랬다는 게 변명 같지만
날 대변해 주는 느낌이라
고삼 때 자주 들었습니다.
도망치고 싶으니까
더 자주 들었을지도

도망치고 싶어요
난 항상 그랬어요
난 원래 이랬어요


여기요 여기요 여기요- YUNINI 41:04
원래는 독서실 플리3으로
넣으려고 했던 곡
근데 플리3까지 만들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안 만들기로 하고 여기 넣음
고삼 때 정말 많이 들음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알아달라고
나 대신 소리쳐 주는 것 같아서

여기에 여기에 여기에
내가 살아있어요


슬픔이여 이제 안녕 - 자우림 44:15
이 플리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
마무리 곡으로 제격인 것 같아서
넣어 봤어요
아무리 큰 슬픔이라도
언젠간 지나갈 거예요.
시간의 문제겠죠.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이 아프다 해서
남에게 상처 주지 않기,
또한,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기.
그렇다고 감정에 잠식되지 않기 이려나요.
감정에 묻히지도,
감정을 묻으려고도 하지 않고
중간을 지키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느껴지네요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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