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 '학성공원 물길' 복원 20240313

2024/03/13 に公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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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울산시가 1920년대 태화강 제방
축조로 사라진 학성공원과
태화강을 이어주던 물길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박물관과 테마정원,
문화거리 등을 조성해
쇠락해 가는 중구 학성동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단
구상입니다.

취재에 김영환 기잡니다.

(리포트)
1597년 정유재란 때
왜군이 축성한 울산왜성.

1928년 울산공원으로 개원해
현재는 학성공원이 됐습니다.

400년 전 문헌에는 학성공원
바로 옆까지 태화강 물이 들어차
배가 다녔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1920년대 태화강 제방이
축조되면서 사라진 물길을
울산시가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울산시장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학성공원 물길 복원사업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대표 사업이 될 것입니다.'

학성공원을 360도로 도는
길이 1.1km, 폭 10m의
순환 물길이 조성됩니다.

이국적인 운하의 풍경을
만들겠단 구상인데, 물길에는
무동력 나룻배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또 학성공원에서 태화강까지
연결되는 300m 길이의 수로를
조성해 수상택시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물길 주변으로
국립성곽박물관을 유치하고,
수변테마정원과 문화거리 등
다양한 관광 요소들을 조성해
침체된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단 구상도 세웠습니다.

(인터뷰) 김두겸/울산시장 '장소의 역사성을 되살리고 휴식과 여가,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마련한다면, 무엇보다 쇠퇴해 가는 중구 원도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총 사업비만 5천900억 원 상당,
사업 기간은 짧으면 5년,
길면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시는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개발이익 환수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겠단
방침입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2024/03/13 김영환 기자